지방분권개헌촉구 시·도 순회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지방분권개헌촉구 강원대회가 13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동일 도의회 의장, 최명희 도 시장·군수협의회장, 한의동 도 시군의장협의회장,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 주민자치위원회와 이·통장연합회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방분권국민회의 경과보고, 지방분권개헌촉구 강원선언문 발표, 지방분권개헌추진 국민위원 위촉장 전달, 지방분권개헌 결의 출사표, 지방분권개헌 실천결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 중 참가자들은 강원선언문을 통해 “헌법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임을 천명하고 주민자치권 명시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개칭하며 자치입법권, 조직권, 재정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치권,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의 정치참여기회 확대 및 견제기능을 위해 국민발안, 국민소환 등 직접적인 참정권이 명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중석 강원도지역분권추진위원장은 “강원도는 중앙정치권과 중앙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제대로 내야한다”며 “중앙집권체제와 불균형성장론 시대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방자치시대, 선진민주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대한민국이 큰 일, 두 가지를 앞두고 있는데 올림픽과 개헌”이라며 “올림픽 성공개최와 함께 우리가 염원하는 지방분권이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