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맞벌이 가구 비율 51%…전국 평균보다 높아

지난해 10월 기준 19만1000가구… 1인 가구도 증가

강원지역 맞벌이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강원도 맞벌이 가정은 19만1000가구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의 51%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맞벌이 가구 평균 비율인 43.9%보다 7.1%포인트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2014년 배우자가 있는 가구의 가사노동시간은 남자 57분, 여자 4시간 4분으로 전국 평균 남자는 7분 많고, 여자는 15분 적었으며 5년 전보다 남자는 6분, 여자는 10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014년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생각은 52.0%로 지난 2008년 대비 15.0%포인트 증가했다.
또 가사를 ‘부인주도로 해야 한다’는 생각은 45.3%로 지난 200년 대비 16% 포인트 감소한 반면 ‘남편 주도로 해야 한다’는 2.8%로 1.0% 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남편은 22.3%, 부인은 25.1%로 생각과 행동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맞벌이 부부와 함께 1인 가구도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도내 1인 가구는 19만6000가구로 전체 60만8000가구 가운데 32.1%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18만9000가구)과 비교해 7000가구(3.6%) 늘어난 수치로 도내 1인 가구 비율은 전국에서 경북(32.9%) 전남(32.8%) 다음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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