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철)은 지난 8일 실험실 감시결과 21건의 인후가검물 검체 중 1건의 검체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1건은 강릉 5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연중 도내에서 실시했다. 이 사업은 참여 의료기관에 내원한 급성호흡기 질환 환자의 인후가검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8종의 호흡기바이러스를 검사함으로써 급성호흡기바이러스의 계절별 유행양상 파악, 인플루엔자의 국내서 유행하는 주기 파악, 독감백신 생산 및 예방활동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발견된 강릉 환자는 지난 8일에 접수된 인후가검물 21건 중 1건으로 검체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한달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는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생됐으며 현재 총 15건이 발생됐다. 유행성독감으로도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일반적으로는 고열과 두통, 피로감,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간혹 소아에서 메스꺼움, 구토,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노약자의 경우는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입원치료를 받기도 하며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기존의 질환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주기적인 유행을 보이며 환자로부터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확인되면 점차 유행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는 특징이 있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같은 취약계층에서는 특별히 감염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손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접종권장 대상자의 경우는 유행시기 중이라도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첫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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