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살유족을 위한 음악치료 프로그램과 마음건강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첫 수업을 시작한 자살유족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26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정신건강복지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만3천670명이 자살로 사망했으며 자살이 1건 발생하면 최소 5명에서 10명의 유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자살유족은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위염ㆍ위궤양 등 정신 및 신체건강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영월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가족의 자살로 남겨진 유족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눈맞춤’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음악을 통해 표현해 봄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가족의 기능이 재정립 될 수 있도록 자살에 대한 이해,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 유족의 심리적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마음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미영 영월군보건소장은 “자살유족을 위한 자조모임 및 프로그램을 통해 자살로 인해 남겨진 유족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 일상생활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족 자조 프로그램 참여하기를 희망하거나 관련 정보 문의는 영월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이인동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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