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도 하나의 ‘예약’…복지부, 인식개선 광고 송출

지난해 이식대기자 4만9천765명…기증 4천248명

◇ 보건복지부 공익광고 ‘장기기증, 뿌듯함을 예약하세요’ 장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부터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 및 기증희망등록률 제고를 위해 생명나눔 공익광고 ‘장기기증, 뿌듯함을 예약하세요’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나눔과 관련된 다양한 ‘예약’의 긍정적인 모습을 통해 장기기증희망등록에 동참하는 것도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예약’이며, 이를 통해 일상의 큰 뿌듯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공익광고 모델로는 전직 승무원이자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준 인플루언서 성해은이 참여했다. 광고는 30일 복지부 및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체 버전 및 세부화한 다양한 버전을 공개하며, 9월1일부터는 TV광고를 송출한다.
이 밖에도 K리그 12개 경기장 전광판과 유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채널들을 통해서도 송출한다.
복지부는 광고 송출과 함께 ‘일상에서의 뿌듯한 순간’을 공유하거나 생명나눔 슬로건 ‘장기기증, 뿌듯함을 예약하세요’의 축약어인 ‘장뿌예’단어를 사용한 3행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SNS를 통해 9월4일부터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자는 총 270만7천620명이다. 지난해 이식 대기자는 4만9천765명인데 실제 기증자는 8.5%에 불과한 4천248명이었다.
신제수 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은 “코로나 이후 제작한 첫 번째 생명나눔 공익광고로서 홍보 타깃인 2030(MZ) 세대에 맞춰 메인모델 선정부터 스토리까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만큼,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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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