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 84점 ‘1위’

◇ 문화누리카드

소외계층을 위한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 사업이 ‘2019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공익사업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9일 전했다.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복권기금을 지원받는 사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이번에는 66개 법정배분사업과 30개 공익사업이 평가 대상이었다.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취약계층의 문화향유를 지원해 사회적 가치를 증진한 점을 인정받아 총점 84.12점 ‘우수’ 평가로 공익사업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7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으며 대표적인 문화복지사업으로서 위상을 높였다고 예술위는 덧붙였다.
지난해는 전화 ARS 재충전 발급시스템을 도입해 카드 발급 환경을 개선하고, 카드 가맹점 확대와 적시 안내를 통해 서비스 환경을 더욱 향상했다.
문화누리카드를 주관하는 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은 “카드 지원 금액이 2016년 1인당 5만원에서 2020년 1인당 9만원까지 매년 인상되면서 월소득 100만원 미만 소득계층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이 지난해 처음 5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발급 대상으로 지난해 전국 160만명에게 발급됐다. 공연, 영화, 전시 관람이나 음반 구매에 쓰며 교통, 숙박, 관광시설에서도 사용한다.
한편,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은 65%가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등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지난해는 30개 공익사업에 1조4천650억원이 사용됐다.

최죽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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